[2018아시아자본투자대상]종합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운영으로 신뢰도 제고

KB증권, 리서치 부문 최우수상

윤경은 KB증권 대표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KB증권은 선진화된 컴플라이언스(규정준수) 시스템 운영, 리서치 조직의 역량과 업무 시스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리서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KB증권은 종합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운영을 통해 리서치센터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내부 검수팀이 자료의 컴플라이언스 사항ㆍ완결성ㆍ심의사항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목표가와 현재가의 괴리율을 주간 단위로 관리하고 있다. 관련 교육을 수시로 실시해 내부통제도 강화하고 있다.

균형 있는 투자의견 관리를 통해 리서치 자료의 객관성과 독립성도 강화했다는 평가다. 증권사들이 하락장에서도 천편일률적으로 매수의견을 내는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KB증권은 애널리스트의 의견이 승인위원회의 내부심사를 거치도록 절차를 강화해 보고서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9월까지 KB증권의 매수의견 비율은 74.52%로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해외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추세에 맞춰 리서치 조직의 관련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KB증권은 해외주식 리서치 전담팀을 구성해 글로벌 투자에 필요한 전문적인 내용을 담은 경제분석 보고서를 작성하고, 해외자산배분전략 보고서인 '포르투나(Fortuna)'를 발간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요 2개국(G2,미국·중국) 중심의 전략ㆍ업종ㆍ종목을 분석하는 'G2 데일리'를 발간하는 등 해외 리서치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리서치 업무 시스템도 주목을 받았다. KB증권은 금융감독원의 강화된 규제사항 관리 기능을 시스템화하기 위해 신규 리서치업무시스템(ARPS)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강화하고, 애널리스트 성과평가 관리 기능과 업무활동 관리 기능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구축하고 있다. 또한 반복적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적용해 리서치 자료의 발간 시간을 단축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