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보합세… 거래 재개 삼성바이오 급등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거래가 재개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급등하고 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7포인트(0.21%) 상승한 2058.16으로 출발했다. 전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 화웨이 사태와 라이트하이저 실무협상 대표의 강경 발언 등으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이에 외국인이 순매도하면서 지수는 하락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2060선을 회복했으나 이내 상승폭을 줄여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전 9시26분 현재 전일 대비 0.33포인트(0.02%) 오른 2054.12를 기록 중이다.

현재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 투자자가 101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523억원, 48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전기전자, 유통업 등이 오르고 있고,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기계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19.42%), 삼성물산(2.39%), 한국전력(1.25%)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4.91%), KB금융(-1.66%), POSCO(-1.61%) 등은 하락하고 있다.

거래가 재개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급등세다. 오전 9시24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19.42%(6만5000원) 오른 39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적격성에 대해 심의한 결과 상장 유지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