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3분기 수익성 개선 기대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3분기 조선업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김홍균 DB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의 3분기 실적은 해양에서 체인지오더 반영 가능성이 존재한 가운데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회사별로는 희망퇴직 비용과 강재 가격 추가 인상에 따른 원가 반영 등의 일회성 요인 인식으로 인해 실적 개선 폭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긍정적인 요인은 원달러 환율의 평가절하가 4분기에 이어지고 있는 점"이라며 "연말 조선소 실적 개선에도 일부 긍정적이고 수주 측면에서도 원화가 약세인 구간에서 수주인식하면 수익성 개선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NG선 등 가스선 발주량 증대로 인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수혜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해양설비 업황 개선에 따른 수주 기회 확대는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부각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