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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슈퍼호황 끝나고 호황…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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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KB증권은 21일 D램 가격 하락세를 반영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기존 대비 10%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슈퍼호황에서 호황으로'라는 보고서에서 "현재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PER 3.1배, PBR 1.0배)이 2년 전 수준으로 이미 회귀했고, 내년 D램 가격하락에 대한 우려가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 약세 요인은 메모리 시장을 둘러싼 지나친 우려와 매크로 불확실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불거진 중국의 스파이 칩 논란에 따른 서버 수요감소 우려, 인텔의 CPU 공급차질에 따른 PC부문의 출하감소 전망 등이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4차 산업을 완성하는 핵심 부품인 메모리는 향후 AI 성능 극대화를 위한 초고속, 저전력 반도체 수요를 지속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므로 메모리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관심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 1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4%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69.1% 증가한 6조3000억원으로 컨센서스(6조3000억원)에 부합하는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D램, NAND 가격 하락 압력 증가로 분기 영업이익은 5조원 수준까지 감소할 것"이라면서 "관건은 D램 산업의 연착륙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내년 1분기 D램 가격 하락폭이 될 것"이라고 봤다.


4분기 영업이익은 D램과 낸드(NAND) 가격이 동시에 하락하면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5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D램과 NAND 가격이 전분기 대비 각각 5%, 10% 하락할 것으로 시장은 예견하고 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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