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3Q 실적 호조 기대…목표주가 10%↑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KB증권은 21일 롯데쇼핑의 3분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며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기존 대비 9.5% 올려잡았다.

KB증권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10일 이후 20%가량 상승했다. 3분기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의 매출 호조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다.

롯데쇼핑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조1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531억원으로 139%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다만 내년 최저임금 상승을 앞두고 국내 할인점 부문 실적이 구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주가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백화점 실적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 회복에 따른 수익성 개선 흐름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 할인점 부문 영업이익은 530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다. 해외 할인점 이익이 전년 대비 1568억원 증가하고, 국내 할인점 이익은 153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