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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멕시코 외교장관 회담…"이민자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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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멕시코 외교장관 회담…"이민자 문제 해결"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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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외교장관이 1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회담을 갖고 이민자 행렬이 미국 국경을 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비데가라이 외교장관과의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과 멕시코 국경과 연관된 불법 이민 문제가 위기의 순간으로 보이는 지점에 빠르게 도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순간은 미국에서 마약이 유행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며 "우리는 캐러밴에 대처하는 멕시코의 노력에 감사하며, 캐러밴이 미국 남부 국경에 도달하기 전에 멕시코에서 중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우리가 직면한 최대 이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피력해왔다"고 강조했다.

두 장관의 만남은 캐러밴이 멕시코에 입국하려고 멕시코 남부의 과테말라 국경에 집결한 뒤 월경을 준비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캐러밴은 마약, 폭력, 가난을 피해 고국을 떠나 멕시코 남부에서 도보나 차량을 이용해 미국과의 국경으로 향하는 중미 출신자들의 행렬을 뜻한다.


워싱턴포스트는 멕시코가 불법 이민을 막고자 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와 국제법을 위반하지 않는 방법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방안을 추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당국은 미국을 향해 몰려드는 이민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남쪽 국경지역에 이민자 처리 센터를 설치해줄 것을 유엔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바람직한 계획이라고 동의했다.


비데가라이 외교 장관은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민을 야기하는 근본 원인에 대해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데 합의했다"며 "유엔이 이민 문제에 대한 영구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멕시코와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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