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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나비효과…참치값 올라 동원산업 수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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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미중 무역분쟁의 나비효과로 참치 가격이 올라 동원산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대두에서 출발된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글로벌 수산물, 대표적으로 중국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진다는 참치와 연어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금융시장에도 영향이 있을 듯 하다"고 했다.

돼지고기와 콩 가격이 상승하면서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2.5%로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제로 지난 15일 현재 중국 돼지고기와 콩 가격은 6월 말 대비 각각 30%, 21% 상승했다고 한다.


중국 정부가 미국산 대두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콩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사료비용이 오르면서 돼지고기 가격도 함께 상승했다.


안 연구원은 "미국에게 보복관세를 부과했는데, 중국인들의 육류 소비가 많기 때문에 부메랑으로 물가 상승 부담이 돌
아왔다"면서 "지급준비율이나 물가를 내리기 위해 물가 안정이 필요하며, 중국인들의 단백질 섭취를 억제할 수는 없으므로 중국 정부가 육류 대신 수산물 소비를 권장하면서 물가 안정을 도모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지난해부터 중국의 수산물 수입금액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 연구원은 "일례로 2000년 이후 동원산업의 주가는 참치 가격과 상관계수가 0.7일 정도로 유사한 궤적을 보였다"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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