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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코스피 2100~2200 전망…韓·美 어닝시즌 "반등 추세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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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28~1148원 예상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NH투자증권이 다음 주 코스피 밴드를 2100에서 2200으로 전망하고 미국의 양호한 3분기 실적과 국내총생산(GDP)에 따라 반등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병연 연구원은 "달러와 금리 재상승, 중국 주식시장과의 높아진 상관관계는 지수 상승에 부담이지만 양호한 미국의 3분기 실적으로 리바운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한국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대형주 실적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실적이 양호한 업종은 에너지, 섬유, 의복, 철강, 조선 IT하드웨어 등이다.

다음주 S&P 500 기업 가운데 158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구글, 컴캐스트, 트위터, AT&T 등 커뮤니케이션섹터와 캐터필러, 할리데이비드슨, 보잉 등 무역 분쟁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산업재 섹터가 실적을 내놓는다.


한국의 경우 삼성전자의 실적은 양호하게 나타났으나 3분기 이후 감익 예상으로 전반적으로 주가가 부진한 상황이다. 3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은 55조원 수준으로 2분기 대비 늘겠지만 대부분의 업종에서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다음주 SKC코오롱PI(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LG생활건강, POSCO(23일), LG상사, LG디스플레이, 삼성물산(24일), SK하이닉스, KB금융, 현대자동차, NAVER(25일), 기아차, LG화학, 삼성SDI(26일) 등 약 31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중간선거에 대한 관심도 갈 수록 높아지고 있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16일 기준으로 민주당 48.1%, 공화당 41.0%으로 격차는 7.1%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전주에는 격차가 11%포인트였다.


김 연구원은 " 공화당이 준비 중인 개인소득세 인하를 위한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러스트벨트와 팜벨트 지역의 지지율 회복이 추가 지지율 상승에 관건. 현재까지는 다수당은 하원 민주당, 상원 공화당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다음주 원달러 환율은 1128~1148원으로 예상됐다. 연말 연초 중국의 수출 절벽 우려가 존재하는 가운데 미중 무역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점 역시 달러화의 강세 요인이지만 달러화의 상단이 제한될 전망이다.


김환 연구원은 "미국 재무부의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한 국가가 없어 외환시장 불확실성 해소로 중국 위안화와 원화 등의 약세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원화는 수출 경기 회복 모멘텀에 따라 완만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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