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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 "日, 2년 연속 핵무기금지조약 서명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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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정부가 오는 18일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 분야)에 제출할 '핵무기 폐기 촉구 결의안'에 유엔이 지난해 채택한 '핵무기 금지 조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15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18일 유엔총회 제1위원회 핵무기 폐기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 결의안은 일본이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24년 연속 채택됐다.

지난해 이 결의안에는 "핵무기 없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에 유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으며, 156개국이 찬성했고 중국, 러시아, 북한, 시리아 등 4개국이 반대, 24개국은 기권했다.


일본 정부는 핵무기에 대한 반대 의견을 담은 결의안을 제출했지만, 핵무기의 전면적인 폐기를 내용으로 하는 핵무기 금지 협약은 실효성이 낮다는 이유로 서명하지 않고 있다.

마이니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일본 정부가 이 협약에 서명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일본 정부가)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서 핵무기 보유국과 비보유국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지만 핵 폐기에 대한 퇴행이라는 국내외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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