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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회담]文-金 ‘밀착 의전’ 김여정…2인자로 존재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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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회담]文-金 ‘밀착 의전’ 김여정…2인자로 존재감 부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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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18일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의전과 경호를 직접 진두지휘했다. 북한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는 평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으로 알려진 김여정 부부장은 이날 문 대통령 측 일행을 의전하기 위해 오전 9시30분께 평양국제비행장에 나타났다. 문 대통령 도착에 앞서 김 부부장은 군악대와 의장대에 직접 무언가를 지시하며 당당한 걸음으로 현장을 누비는 등 의전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문 대통령 내외가 순안공항에 도착하자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고, 화동들이 전달한 꽃을 다시 받아 주는 등 문 대통령 내외를 직접 안내했다. 북한 인민군 사열을 위해 두 정상이 사열대에 오르자 김 부부장이 직접 사열대에 올라 위치를 조율하는 등 행사를 이끌었다.

김 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최측근 비서로, 이번에도 김 위원장의 가장 가까운 곳에 서서 밀접 수행했다. 카퍼레이드는 물론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한 후에도 문 대통령 내외를 직접 영접해 내부로 인도했다.


한편 지난 2월 남북의 대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직전에는 김 위원장의 친서를 문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해 김 위원장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음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어진 4월 판문점 회담과 6월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김 위원장을 밀착 수행했었다.


당시 판문점 회담에서는 김 위원장의 수행 비서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모습이었으나 이번 회담에서는 환영 행사 곳곳에 개입하며 총괄하는 모습을 보여줘 김 부부장이 북한 실세로서의 존재감을 더욱 확실하게 드러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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