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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11월부터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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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11월부터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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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오는 11월부터 총 3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스케일업(Scale-up) 펀드가 조성, 운영된다. 또 올해 하반기 중 혁신성장과 생산적 금융을 위한 '자본시장 개혁과제'가 추진된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상장예정법인, 금융투자업계 등 민간 전문가들과 만나 코스닥 시장 점검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최근 한국 주가지수에 대한 변동성 확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특히 코스닥 시장의 경우 비중이 큰 바이오 업종에 대한 우려로 최근 시장 심리가 악화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제약·바이오 업종은 코스닥 시가총액의 21.8%를 차지하는데 제약의 경우 1월 말에 비해서 주가지수가 25%나 하락했다.


다만 김 부위원장은 "시장전문가들은 대외 변동성 확대와 국내 실물경제 둔화모습 등에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면서 "그간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우리 자본시장의 체질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차츰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시장 개선의 실례로 그는 올 상반기 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6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0.2%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코스닥 상장요건 완화 등을 통해 올해 안에 코스닥 시장으로의 신규 IPO 기업이 2015년 이후 2번째로 100개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KRX300) 개발로 기관·외국인의 코스닥 시장 참여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사업을 통해 최근 1년간 IR보고서가 1건도 나오지 않은 기업 120개사에 대한 보고서가 발간된 점도 정책 성과로 거론했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올 11월에는 총 3000억원(올해 2000억원+내년 1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가 조성,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현재 6개월인 코스닥 벤처펀드의 신주 의무투자기간 등 제도 보완 사안을 관련부처와 협의하고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등의 제도 도입, 감리·제재 등 집행방식의 선진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김 부위원장은 "올해 하반기 중 혁신성장과 생산적 금융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자본시장 개혁과제'를 마련,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비상장 중소ㆍ벤처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성장자금을 보다 쉽게 조달하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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