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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반도체기업 최적균형 찾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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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반도체기업 최적균형 찾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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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 사이 흐름이 서로 파멸하는 '치킨게임'이 아닌 최적의 균형상태를 좇는 '내쉬균형' 상태에 가깝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서버 메모리 수요 강세 속에서 대만 마이크론 공급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공급을 늘리고 SK하이닉스는 맞불을 놓기보다 현 상태를 유지하려는 방책을 세워 주요 기업간 최적의 균형상태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머신러닝 확대→서버 메모리 수요 증가→낸드(SSD) 같은 고성능 부품 중요성 부각'. 박 연구원이 짚은 반도체 산업의 흐름이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연평균성장률(CAGR)은 6% 수준으로 오는 2022년 2344억달러(약 264조원) 규모로 클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디램(DRAM)은 연말·연초 비수기에 가격이 조금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2분기부터 '인메모리 컴퓨팅' 수요가 늘어 장기 호황 국면을 다시 맞을 것"이라며 "연말·연초 가격 하락 요인도 반도체 업황이 고점에서 꺾이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과 그래픽 디램 가격 정상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반도체 업종 주가는 중국 수요 감소, 삼성전자 디램 공급 증가, 업황 고점 하락이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12개월 목표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각각 1.4배, 1.2배로 반도체 업종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지난 2016년 12월 수준에 근접했다.


그는 "단기 실적 둔화 우려와 중장기적 성장 기대가 섞인 것이 지금 반도체 산업"이라며 "시장 공포는 최고의 투자 기회"라고 강조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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