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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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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770선 회복, 제약·바이오株 동반 강세…녹십자셀, 항암제 美 희귀의약품 지정 소식 '上'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협상 재개 기대감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장중 2250선을 웃돌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덕에 770선을 회복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8% 오른 2247.0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42억원, 91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2563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은 28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등락은 엇갈렸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각각 0.34%, 0.27%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1.74%, 4.09% 상승했다. 네이버, 삼성물산, KB금융,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SK 등도 동반 상승했다. 삼아알미늄을 포함해 필룩스, 동양네트웍스, F&F 등은 10% 이상 급등 마감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해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등 제약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녹십자는 녹십자셀이 자체 개발한 항암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5.59% 상승 마감했다. 삼화전자는 회계법인 감사의견 거절 소식에 하한가로 직행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3% 이상 급등했다. 이날 대내외 단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 고유 모멘텀인 제약·바이오주가 당분간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의약품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3.11% 오른 1만3056선으로 올라섰다. 이어 섬유의복(2.19%), 증권(1.84%), 기계(1.42%), 비금속광물(0.92%) 등 업종이 뒤를 이었다.


반면 통신, 전기전자 등 업종은 약세를 기록했다. 통신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0.72% 내린 385선으로 밀렸고 전기전자(-0.41%), 종이목재(-0.34%), 은행(-0.33%) 등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도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 급등한 772.3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5억원, 27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916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0.90% 오른 9만100원으로 장을 마친데 이어 신라젠과 에이치엘비가 각각 6.96%, 11.45% 급등했다.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셀트리온제약 등도 동반 상승세다.


녹십자셀은 자체 개발한 항암제가 항암제인 이뮨셀-엘씨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암에 이어 뇌종양(교모세포종)까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29.97%) 오른 4만5750원으로 장을 마쳤다. 녹십자엠에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님의 임상 3상 진행률이 90%에 육박했다는 소식에 9만2000원선을 회복했다. 이밖에 인트로메딕, 네패스신소재, 휴네시온, 이랜텍, 리드 등이 10% 이상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주들의 몰려있는 신성장기업 섹터가 4.70% 상승한데 이어 운송장비 부품업종이 4.26% 상승했다. 기타서비스(4.16%), 제약(3.10%), 소프트웨어(2.19%), 섬유의류(2.14%) 등이 뒤를 이었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비금속, 종이목재 등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은 각각 555개, 268개로 집계됐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817개 종목이 상승했고, 352개 종목이 하락했다. 상한가 종목은 2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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