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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70달러 내외에서 안정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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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하반기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가격이 70달러 내외에서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이란제재에도 국제유가의 급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이유 중 하나는 OPEC의 유가 안정화 의지 때문으로 WTI는 70달러 내외에서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7월 OPEC의 원유 생산량은 지난 6월 하루 4만1000배럴 증가한 3232만3000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생산량이다.


임재균 연구원은 "7월 OPEC 생산량을 통해 유가 안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지난 6월은 OPEC의 생산량 증가가 사우디가 만들 결과라면 이번 7월은 사우디를 제외한 다른 OPEC 국가들이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의 생산량 감소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오히려 유가 안정화 의지라는 설명이다. 지난 7월 사우디의 산유량은 하루평균 5만3000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연구원은 "이란 제재가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사우디의 생산량이 계속 증가한다면 유가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최악의 경우 감산이 깨질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재균 연구원 "OPEC은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를 일일 9883만배럴로 지난달보다 2만배럴 하향조정했다"며 "2018년 수요를 전망한 이후 처음 하향 조정인데 경기 우려로 인해 원유 수요 둔화가 최종적으로 유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을 막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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