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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쇼크에 아르헨티나, 긴급 금리인상…페소화 가치 사상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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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쇼크에 아르헨티나, 긴급 금리인상…페소화 가치 사상최저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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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터키발(發) 금융불안이 확산되며 또 다른 신흥국 아르헨티나의 페소화 가치가 13일(현지시간) 사상 최저수준까지 추락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즉각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5%로 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앙은행은 "해외정세와 물가상승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소한 10월까지는 금리를 내리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0억페소 규모의 단기부채도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해나갈 방침이다.


이는 터키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는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터키발 위기가 번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아르헨티나 외환시장에서 페소화 환율은 한때 달러당 30페소 초반대까지 치솟았다가 종가기준 29.97페소를 기록했다. 달러대비 페소화가치는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환율이 높아지면 통화가치가 하락함을 의미한다. 가디언은 "리라화가 폭락한 후 페소화가 희생자가 됐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올 들어 페소화 가치가 40%가까이 급락하자 환율방어를 위해 4~5월에만 3차례에 걸쳐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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