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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기 D-1, 장 초반 코스피·코스닥 동반 약세…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초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하락…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 1.3조 추가 투자 소식에 강세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코스피가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장 초반 약세다. 나흘만에 반락이다. 외국인, 기관, 프로그램이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11일 코스피는 오전 9시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96% 내린 2272.11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억원, 793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역시 480억원 이상 매도 우위다. 개인만 86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30% 내린 4만5700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 역시 1.03% 내린 8만6400원을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 현대차, 포스코, LG화학, 삼성물산 등도 동반 약세다. 삼성바이로로직스, LG생활건강, SK텔레콤 등만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쌍용차가 대주주 마힌드라의 추가 투자 소식에 강세다. 쌍용차는 전 거래일 대비 15% 이상 오른 5200원선으로 치솟았다.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쌍용차 최대주주인 아난드 마힌드라 그룹 회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가 노사간 합의로 이뤄졌지만 여전히 남아있다"며 "관심 가져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마힌드라 회장은 "앞으로 3~4년 내에 쌍용차에 1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해고자 문제에 대해서는 "현장 경영진이 잘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항공우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블록딜에 급락세다. 한국항공우주는 전 거래일 대비 5.70% 내린 4만550원으로 밀렸다. 전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의 주식 584만7511주를 2514억여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다. 비금속광물업종이 전 거래일 대비 2.24% 내린 1535선으로 밀렸고 증권(-1.80%), 금융(-1.32%), 전기전자(-1.26%), 보험(-1.14%) 등도 약세다. 상승업종은 통신(0.78%), 섬유의복(0.17%) 등 2개 업종에 불과하다.


이 시간 하락 종목은 633개, 상승 종목은 159개로 집계됐다. 상한가, 하한가 종목은 없다.


아울러 코스닥지수도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0.97% 내린 805선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8억원 140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고 개인만 350억원 이상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40% 내린 9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신라젠과 메디톡스도 각각 3%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펄어비스, 포스코켐텍 등도 동반 약세다. 상승종목은 나노스, 스튜디오드래곤, 코오롱티슈진 등 일부에 불과하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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