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미래에셋대우도 남북 경협 TF 운영
최종수정 2018.06.12 11:07기사입력 2018.06.12 11:07
단독[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증권업계 1위 업체인 미래에셋대우의 리서치센터가 남북 경제협력(경협)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북한투자전략팀을 신설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북한 관련 이슈가 생길 때만 산발적으로 보고서를 내놓았던 것과 달리 상시적인 조직을 꾸려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경협을 공식적인 경제 변수로 받아들이는 이런 흐름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협 분위기가 고조된 상황에 맞춰 관련 업종 연구원들이 모여 정보를 나누고 협의하는 TF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인프라 개발과 관련된 건설과 철강 등 원자재 뿐 아니라 에너지, 금융 등까지 포괄하는 구성이다. 지난 4월 남북 간 합의된 '판문점 선언문'에는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 연결과 현대화 사업이 담겼다.

미래에셋대우 경협 TF는 본격적인 북한 개발 계획이 가시화되기 이전에라도 미리 연구 역량을 축적하기 위한 성격이 강해 보인다. 또 이미 기관 투자자들이 경협에 대한 강한 관심을 보이기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앞으로 구체적인 진전을 보일 때면 TF 차원에서 분석하고 보고서를 내게 될 것"이라며 "기관들은 경협 관련 업종에 대한 감이라도 미리 잡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관심을 표하고 있으며, 수 차례 프레젠테이션(PT)도 실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협 기회와 수혜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좀 더 구체적인 결과들이 나와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TF 형태로 유연하게 대응하지만 향후 북한 문제가 급물살을 탄다면 상시적인 팀으로 꾸리는 등의 조직 개편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7일 업계 최초로 북한 투자 분석을 전담하는 팀을 신설했으며 곧 첫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세계적인 투자 대가로 불리는 짐 로저스는 지난 8일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와 만나 "한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변화 요인 임에도 아직까지 북한 경제나 투자와 관련된 체계적인 분석자료는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IB에서도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시기에 삼성증권이 북한 전담 리서치팀을 만든 것은 한국의 개인투자자나 기관투자가 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를 위해서도 매우 시의적절하고 선제적인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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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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