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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전망]북미회담 이어 미·EU·러·일 기준금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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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세기의 핵 담판'인 북ㆍ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번 주(11~15일)에는 미국ㆍ유럽연합(EU)ㆍ러시아ㆍ일본 등에서 줄줄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회의가 개최된다.


특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확실시되는 가운데 향후 인상 횟수를 가늠할 메시지가 나올지가 관건이다. 아르헨티나와 터키ㆍ브라질 등 자국 화폐가치 급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흥국에 여파가 불가피하다.

FOMC는 북ㆍ미 정상회담일인 1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둘째 날인 13일 진행되는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현 경기상황과 향후 전망을 어떻게 진단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실시한 최근 이코노미스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올해 금리 인상이 4차례 단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WSJ는 "이번 회의는 금리 인상 여부가 아닌 Fed가 향후 정책계획을 수립하느냐가 관심사"라고 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13~14일 통화정책회의를 진행한다. 앞서 페터 프라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이번 회의에서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단계적 축소를 논의할 수 있음을 시사한 만큼 올해 말 양적완화 종료를 위한 세부 계획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4~15일에는 일본, 15일에는 러시아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미국을 시작으로 한 금리 인상 추세는 향후 터키, 브라질 등 신흥국의 위기상황을 더 심화할 수 있는 측면으로 꼽힌다.


미ㆍ중 무역갈등도 여전히 글로벌 경제상황의 주요 변수다. 당초 예고대로 미국 행정부가 오는 15일 중국산 수입품 관세대상 리스트를 공개할 경우 중국의 보복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앞서 미국이 관세부과를 강행할 경우 기존의 합의는 무효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주요지표를 살펴보면 FOMC에 앞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실질소득 지표가 12일 공개된다. 오는 13일에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4일에는 소매판매ㆍ기업재고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EU는 산업생산(13일)ㆍ1분기 노동비용지수(15일)ㆍCPI(15일)ㆍ무역수지(15일)를, 중국은 5월 산업생산(14일)ㆍ소매판매(14일)를 각각 공개한다. 영국은 12일 EU탈퇴법 수정안 하원 표결을 진행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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