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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고평가 따른 차익실현에 바이오株 하락…에이치엘비만 8%↑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23일 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로 1% 넘게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시가총액 상위권을 형성한 생명기술(BT)주가 일제히 내린 것에 관해 지난주부터 이어져 온 고평가에 따른 차익실현이 이뤄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에이치엘비만 8% 가까이 올라 시가총액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노스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총 8위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15포인트(1.14%) 하락한 879.0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개장 직전인 오전 9시3분께 보합세를 보이다 하락세를 떨쳐내지 못했다.


외국인이 12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3억원, 5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통(-4.10%), 기타서비스(-3.54%), 기타 제조(-3.11%), 섬유·의류(-3.10%), 오락·문화(-2.71%), 정보기기(-2.61%), 소프트웨어(-2.06%) 등이 하락했다. 운송장비·부품(2.56%), IT부품(2.28%), 건설(2.25%), 운송(2.18%), 비금속(2.13%), 종이·목재(1.76%)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신라젠(-9.94%), 셀트리온헬스케어(-6.21%), 바이로메드(-4.55%), 코오롱티슈진(Reg.S)(-4.42%) 등이 내렸다.


상한가를 기록한 나노스를 비롯해 에이치엘비(7.81%), 펄어비스(2.54%), 포스코켐텍(1.73%) 등도 상승했다.


복수의 전문가들은 이날 주요 BT 종목 하락에 관해 "고평가에 대한 차익실현"이라고 입을 모았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명기술주 고평가 논란은 지난주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이슈인 만큼 외국인 투자자라 하더라도 쉽게 외면하기 어려운 주제라 이날 매도세가 거셌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도 에이치엘비에 관해서는 매수세로 일관하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에이치엘비는 52% 상승했는데, 외국인은 이날까지 78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종목 합쳐 외국인 순매수 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나노스를 비롯해 동신건설, 대창솔루션, 나이벡 등 상한가를 기록한 4종목 포함 382종목이 상승했고 791종목은 내렸다. 59종목은 보합 마감,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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