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코스닥이 1% 넘게 빠지고 있다. 제약·바이오 주요 종목 하락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10시3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7포인트(-1.17%) 내린 878.80을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 보합세를 보이다 9시3분께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은 86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0억원, 37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서비스(-4.27%), 유통(-3.37%), 정보기기(-2.56%), 컴퓨터서비스(-2.41%), 제약(-2.33%), 음식료·담배(-2.17%), 오락·문화(-2.08%) 등이 2% 넘게 하락 중이다. 비금속(4.24%), 건설(4.24%), 금속(2.58%), 운송(1.99%)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신라젠(-9.43%), 바이로메드(-6.02%), 셀트리온헬스케어(-5.41%), 코오롱티슈진(Reg.S)(-4.20%), 셀트리온제약(-1.29%) 등 바이오주가 부진에 빠진 모습이다. 나노스(23.04%)가 크게 올랐고 에이치엘비(3.17%), 펄어비스(2.81%), 포스코켐텍(2.57%)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에스아이리소스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 종목을 포함해 341종목이 오르고 있고 818종목은 내리고 있다. 68종목이 보합을 기록 중이고 하한가 종ㅁ고은 없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동안 실적이 가시화됐던 바이오주와 그렇지 않은 바이오주 모두 크게 올랐던 만큼 단기적인 조정이 일어나고 있는 모습"이라며 "앞으로 바이오주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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