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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전망]北리스크 완화 속 각국 '통화정책' 눈길…EU·일·러 금리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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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이 핵실험 중지를 선언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이번 주(23~27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등이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미국에서는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제조업지수, 서비스업지수 등 금리인상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26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새로운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은 낮다. 전문가들은 9월 종료되는 양적완화 프로그램과 관련한 움직임도 6월 이후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한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의 경제성장 사이클이 정점에 올랐다고 말하며 향후 양적완화 프로그램 축소가 완만하게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26일 기자회견에서는 보호무역과 관련한 언급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6~27일 열리는 BOJ 통화정책회의에서는 2기 구로다체제에서 아베노믹스의 향방을 살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달부터 두번째 임기를 시작한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내년 께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최근 미중 무역갈등, 불안한 국제정세 등은 엔고와 물가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IMF 관계자들은 BOJ의 메시지가 좀 더 명확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5일에는 6월 조기 대선을 앞둔 터키, 27일에는 미국의 대러제재로 압박받고 있는 러시아가 기준금리 결정에 나선다.


미국에서는 10년물 국채금리 수익률이 3%를 넘어설 지가 관심사다. 주요 지표로는 1분기 GDP 속보치가 27일 발표된다. 23일에는 마킷 제조업·서비스업 PMI, 3월 기존주택판매 발표가 예정돼 있다. 외국중앙은행의 미 국채 보유량은 26일 공개된다. 기업별 실적으로는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등에 눈길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각각 회담도 진행한다. 북핵문제와 이란 핵협정, EU와의 무역문제 등이 주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에는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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