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코스피, 시리아發 우려 완화…장 초반 2460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6초

삼성바이오·셀트리온 동반 하락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코스피가 시리아와 관련한 불확실성 완화로 장 초반 상승세다.


17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8% 오른 2464.43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4억원, 39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개인만 36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이 동반 약세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전 거래일 대비 0.48% 내린 8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1~2% 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 포스코, 삼성물산, LG화학, 네이버 등은 동반 상승세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94% 오른 1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포스코, 삼성물산 등은 1% 이내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도화엔지니어링이 3거래일 째 강세를 이어가며 주당 8800원선으로 치솟았고 웰아이오텍, 삼화전기가 10% 이상 급등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운수장비, 기계 등 업종이 상승세다. 운수창고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1.56% 오른 1565선으로 올라섰고 운수장비(1.21%), 기계(0.76%), 의료정밀(0.57%), 전기가스업(0.54%)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반면 의약품, 유통 등 업종은 약세다. 의약품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1.37% 내린 1만5380선으로 밀렸고 유통(-0.58%), 보험(-0.17%), 음식료품(-0.13%) 등도 동반 약세다.


이 시간 상승종목은 417개, 하락종목은 312개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과 하한가 종목은 없다.


앞서 마감한 뉴욕 증시는 시리아를 둘러싼 우려가 완화되며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87%(212.90포인트) 상승한 2만4573.04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81%(21.54포인트) 오른 2677.84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0%(49.63포인트) 오른 7156.28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독일 제약업체 머크의 주가가 항암제 '키트루타'의 성공적인 실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2.57% 상승한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시리아 이슈는 일부 완화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은 자국민들에게 화학무기 공격을 자행한 시리아에 대한 보복공습을 영국, 프랑스와 함께 단행했다. 미국 국방부는 화학무기 관련 핵심기반 시설들을 모두 명중하는 데 성공했으며, 시리아의 방공망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시리아 측은 미국의 미사일을 대부분 요격했다고 밝힌 상태다.


공습 이후에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공습 자체는 이미 가해진 만큼 불확실성이 제거되며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키 프라이빗 뱅크의 브루스맥케인 수석 투자전략가는 "여전히 워싱턴에서 나오는 이슈에 대해 투자자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패닉에 빠지지는 않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