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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전망] FOMC 앞서 물가지표 발표…북미정상회담·무역전쟁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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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이번 주(3월12~16일)에는 오는 20일 미국 중앙은행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 지표다. 또한 북미 정상회담 추진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폭탄에 따른 무역전쟁 발발 가능성 등도 이번 주 시장을 출렁이게 할 수 있는 주요 변수로 꼽힌다.


미국은 오는 13일과 14일 각각 CPI, PPI를 공개한다.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한 FOMC 직전 공개되는 마지막 물가지표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Fed의 금리인상 횟수가 당초 발표한 3차례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Fed 관계자들은 지난 10일부터 관련 언급을 하지 않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섰다.

미국에서는 2월 실질소득(13일), 2월 소매판매·1월 기업재고(14일), 2월 수출입물가지수(15일), 2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16일), 1월 구인·이직 보고서(16일) 등이 이번 주 발표된다. 오라클, 페덱스, 나이키 등의 실적도 공개된다. 15일 나오는 마이크론의 실적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을 추산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이 쏠린다.


유럽연합(EU)에서는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및 재무장관회의가 12~13일 개최된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금융정책위원회회의도 12일 열릴 예정이다. 15일에는 스위스와 노르웨이가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중국에서는 전국인민대표대회가 20일까지 열리고 있다. 14일에는 중국의 2월 소매판매·산업생산이 발표된다. 일본은행은 같은 날 금융정책결정회의 1월 회의록을 공개한다.

이번 주 주요 글로벌 이슈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간 정상회담 성사 여부다. 북핵 문제의 해결로 이어질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되며 각국 증시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앞서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 각국이 취할 대응조치에도 눈길이 쏠린다. 중국·EU 등이 보복 대응조치를 취할 경우 시장에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제품에 이어 독일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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