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말 바꾼 美므누신 "달러는 내 관심사 아니다…강세 믿어"
최종수정 2018.02.08 09:31기사입력 2018.01.26 10:12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약(弱)달러는 무역과 기회 측면에서 미국에 좋다"는 발언으로 달러약세에 기름을 부은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달러는 내 관심사가 아니"라며 한 걸음 물러섰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장기적으로 달러화의 강세를 믿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일 발언이 미국의 정책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달러에 대한 내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강달러 등에 대해 언급해 온 이전 재무장관들과는 조금 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CNBC는 "므누신이 전일 미 달러화의 급락을 가져온 자신의 발언을 번복했다"며 "달러는 내 관심사가 아니라고 말하며 통화시장에서의 자유무역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므누신 장관의 발언이 맥락을 벗어나 잘못 주장된 것이라고 "강(强)달러를 보길 원한다"고 밝힌 후 알려졌다.

전일 므누신 장관의 달러약세 발언 직후 달러 가치는 최근 3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강달러 발언 이후 급격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편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같은 날 통화정책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발언은 경쟁을 목적으로 환율목표를 잡지 않는 정책입안자들 간 합의를 어긴 것"이라며 미국이 통상정책의 도구로 달러화 절하를 노골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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