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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장 1호' 카페24, 내달 코스닥 입성…"일본 시작 글로벌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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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카페24가 다음달 8일 코스닥시장에 진입한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2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 누구나 글로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페24는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이다. 테슬라 요건은 당장 적자를 내고 있어도 기술력이나 사업 아이디어 등 성장성이 있으면 상장을 허용하는 제도다.


카페24는 1999년 설립 후 쇼핑몰 구축 솔루션, 운영, 배송, 마케팅 등 온라인 비즈니스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온라인 사업자는 회원가입만 하면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7개 언어로 쇼핑몰 구축을 할 수 있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80여 곳이 넘는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의 제휴로 온라인 사업자가 원활히 해외진출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6년까지 5년간 적자를 기록했던 카페24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374억원,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총 거래액은 6조5000억원(증권신고서 기준)을 기록했으며 연평균 2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1824억원, 영업이익은 2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카페24는 올 하반기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국내 사업자는 물론 해외 사업자들까지 카페24를 통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은 국내의 2.3배 규모"라며 "일본은 장인정신 등의 특성 때문에 공급자가 효율적인 판매를 할 수 없을 경우 판매를 확대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전자상거래 수요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카페24는 또 ▲핀터레스트(Pinterest), 위챗(Wechat) 등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 확대 ▲글로벌 물류?3PL(3자물류) 서비스 ▲은행, 핀테크(Fintech)기업 등 금융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 ▲쇼핑몰 사업자와 상품 기획?제작?공급 파트너사 간 연결 플랫폼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4만3000원~5만7000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513억원을 조달한다. 이달 30∼31일에 개인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예상 시가총액은 3800억∼5050억원 수준이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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