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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ed, 내년도 금리인상 3차례 전망 유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 0.25%p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기존 1.00~1.25%에서 1.25%~1.50%로 올랐다. 올해 들어 3월과 6월에 이은 세 번째이자 마지막 인상이다.

이날 Fed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발표했다.


12월 금리 인상을 거의 100% 확신하고 있던 시장의 관심은 이미 내년 금리의 인상 속도에 쏠리고 있다.

시장의 관심사였던 내년 금리인상 횟수는 3차례로 제시됐다. 이는 지난 9월 Fed의 전망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에는 금리가 3번 인상될 것으로,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2번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장기 금리 전망치는 2.8%로 유지됐다.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2.5%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9월 전망치인 올해 2.4%, 내년 2.1%에서 상향조정된 것이다. 장기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대로 1.8%로 유지됐다.


그러나 몇몇 위원들은 노동시장이 20년래 최고의 호조를 보이긴 하지만, 물가상승 압력이 여전히 낮아 목표치(2%)에 미달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Fed의 물가 전망치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물가는 1.7%를 기록할 것으로, 내년에는 1.9%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과 2020년 물가 전망치와 장기 전망치는 모두 2.0%로 제시했다.


실업률은 내년과 2019년 3.9%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 실업률 예상치는 4.6%로 유지됐다.


최근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Fed는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인다며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확장되고 고용시장 상황도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는 1~2년 안에 연준의 목표인 2% 부근에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찰스 에번스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금리 동결을 주장하며 통화정책 결정에 반대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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