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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국철강, 철근산업 구조적한계 부담…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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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BNK투자증권은 18일 한국철강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고 국내 철근산업의 구조적 한계는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철강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9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57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12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윤관철 연구원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철근 판매 호황으로 성수기에 육박하는 27만5000톤을 판매해 매출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7월 철근 기준가격 인하 후 철스크랩 가격이 상승하며 철근-철스크랩 스프레드는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현재 주가도 저평가 국면에 있다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15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성수기 철근 판매 호조, 9월, 10월 2차례 가격 인상의 효과, 철스크랩 가격 약세 전환 등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그 이유를 들었다.


현재 주가 역시 12개월 예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배에 불과하다. 윤 연구원은 "순현금 3000억원 규모, 꾸준한 배당 등 우량한 재무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저평가 국면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철근 산업 측면에서의 변수는 있다. 윤 연구원은 "내수 중심의 판매 구조 속에 주택 건설 경기 피크 아웃 영향으로 물량 기준 성장세는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수요 가격 중심의 가격 결정 구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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