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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랠리]지진 소식에 롤러코스터 탄 코스닥, 장중 770선 돌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9초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코스닥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엿새 동안 상승랠리를 이어가면서 장중 770선을 돌파했다. 오후 들어 경북 포항 지진 발생 소식에 1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상승폭을 반납하기도 했지만 이내 낙폭을 줄였다. 바이오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1.57포인트(1.53%) 오른 768.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759.55로 장을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오전에 760선을 넘어선 뒤 오후 들어서는 773.05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가 770선을 돌파한 것은 2015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경상북도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코스닥 지수가 10포인트 이상 급락하기도 했지만 바로 회복됐다. 지수는 오후 2시 26분 경북 포항시 북부 북쪽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자 10분만에 757.50까지 떨어졌다.


기관과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510억원 186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152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사흘 연속 약 3000억원을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이 5% 넘게 뛰었다. 제약도 3% 이상 올랐으며 오락 문화, 방송서비스, 등도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운송, 건설 등은 1% 넘게 빠졌다.


코스닥 상승 랠리의 주역은 바이오주다. 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등을 포함한 바이오주는 이날 대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8.09%), 셀트리온헬스케어(12.43%), 신라젠(8.39%), 티슈진(5.69%), 바이로메드(6.36%), 셀트리온제약(16.83%) 등은 상승했다.


지진 여파로 테마주가 급등했다. 삼영엠텍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4990원까지 폭등했다. 삼영엠텍은 구조물ㆍ산업기계 구조재 생산업체다. 내진설계된 원자력 밸브를 제조하는 포메탈 역시 14.71%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급등은 내년 강세를 예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강한 이익증가율, 문재인 정부의 신성장산업 정책 동력, 연기금을 비롯한 중장기 투자자금 유입 가능성, 중국의 소비수혜 등이 코스닥의 추세적인 상승 동력"이라고 분석했다.


거래대금은 9조7434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대금 사상최대는 2015년4월22일 작성한 7조4467억원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9억3230만주다. 4종목 상한가 포함 368종목이 상승했다. 61종목은 보합에 머물렀고, 810종목은 하락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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