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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GE 주가 급락에 일제히 하락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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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GE 주가 급락에 일제히 하락마감 (참고사진- 출처: Getty Images)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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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제너럴일렉트릭(GE) 주가가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0.13%(30.23포인트) 하락한 2만3409.4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배당금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소식에 전날에 이어 GE 주가가 급락하면서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다. GE는 이틀간 10%가랑 주가가 하락,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주가가 떨어졌다.


S&P 500 지수 역시 전날보다 0.23%(5.97포인트) 내린 2578.8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19.72포인트) 하락한 6737.8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중국에서 나온 실망스러운 경제자료에 의해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발 자료는 세계경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중국에서 발표된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 투자 성장 등에 대한 수치는 모두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에 따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고, 유럽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 지수는 0.5% 내렸다.


분덜리히 증권의 수석 시장 전략가 아트 호간은 "우리가 전례 없는 고점 근처에 있음을 감안하면 이상하지 않다"며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경제가 성장했고 중국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중국이 둔화될 경우 다른 글로벌 시장으로 넘쳐흘러들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자료 발표 후 중국의 10년물 채권은 3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구리 가격은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 10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서비스 비용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 상무부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1% 상승이었다. 10월 PPI 상승은 트레이드 서비스가 전달보다 1.1% 증가한 영향을 많이 받았다.


10월 PPI는 전년비 2.8% 상승했다. 이는 2012년 2월의 2.8% 이후 가장 컸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근원 생산자 물가는 0.4%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상승을 예상했다. 10월 근원 생산자 물가는 전년비 2.4% 상승했다. 2014년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9월에는 2.1% 올랐다.


이런 가운데 이날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만큼 물가가 오르지 않을 것 같다며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그는 예상된 물가는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며, 2018년 국내총생산(GDP)도 올 하반기보다는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가격은 위험자산인 뉴욕 증시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인데다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장중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78% 내린 93.78에 움직였다.


이에 따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3% 오른 1282.9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셰일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9%(1.06달러) 하락한 55.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같은 시각 배럴당 1.45%(0.92달러) 떨어진 62.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다음 달 자국의 셰일 원유 생산량이 하루 8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와 내년 원유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유가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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