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한반도 전쟁 가능성 20%"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한반도 전쟁 가능성이 20%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켈빈 테이 UBS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인터뷰에서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최대 20% 수준으로 진단하고 별도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변화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테이 CIO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설전에 대해 "두 마리 개가 서로를 향해 짖는 것일 뿐"이라며 "높게 잡아도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20%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가장 큰 타격은 기술주가 받게 될 것"이라면서 "국가별로는 한국뿐 아니라 대만, 일본, 중국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테이 CIO는 한반도에 전쟁이 날 경우 최상의 투자처는 말레이시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말레이시아 증시는 외국인 투자 비중이 4분의 1에도 못 미쳐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로 촉발될 수 있는 외국인의 투매 타격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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