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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다우 첫 2만3000 돌파 '5가지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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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다우 첫 2만3000 돌파 '5가지 비결' 다우지수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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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욱 전문위원] 17일 뉴욕증시는 오전 장부터 축제분위기였다. 개장 한 시간여 만에 다우지수가 2만3000선에 근접하면서 뉴욕증권 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날 있었던 다우 2만3000선 돌파가 단순히 '사상최고'라는 상징적인 의미만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이는 단순히 고점 부담을 넘어선 것이 아닌 글로벌 성장 강화 물결이 한데 모여 이루어낸 것이라고 한다.

사실 이번 다우지수 상승세에 힘을 보탠 종목들은 대부분 다국적 기업들에 해당한다.


또한 파파마커 웰너 에셋 매니지먼트의 대표 쏜 퍼킨은 "다우 2만3000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달성됐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가치가 있다"며 2만2000에서 2만3000까지 불과 76일 걸렸다고 언급했다.

USA투데이는 다우지수 2만3000을 만든 '비결 5가지'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글로벌 경제의 뚜렷한 반등=미국은 물론 그동안 더딘 회복세를 보이던 유럽과 일본까지 경제성장률 반등에 동참한 것. 이에 따라 이머징 마켓에 대한 전망도 함께 밝아졌다고 한다.


지난 주 IMF의 올 해 GDP 성장전망이 3.6% 내년 3.7%로 3개월 만에 또 '업그레이드' 된 것도 한 몫 했다.


◆다국적 기업들의 순익증가세=IT ·제조 ·생필품 업종 등 美 다국적 기업들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10%이상을 기록했고 3분기 다소 둔화를 예상하지만 4.4% 정도를 내다보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올 해 4분기와 내년 초 실적은 다시 상승폭을 넓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전히 풍부한 연준발(發) 유동성=12월 미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 하더라도 낮은 인플레로 인한 향후 긴축의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또한 유럽과 일본 중앙은행은 여전히 유동성 흡수가 아닌 완화 모드라는 점 역시 시장참여자들에게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세제개편안의 불씨=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가능성은 50:50인 상황에서도 법인세 인하만큼은 지켜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곧 미 기업들의 이익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 기업들의 환차익=보잉, 애플, 맥도날드 등 미 기업들의 해외 매출 증가는 달러약세에 기인한 것이 크다. 또한 달러약세는 전 세계 소비자들 사이에서 미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여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희욱 전문위원 fancy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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