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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또 사상최고'…7자 해의 저주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월가 '언럭키 세븐(unlucky 7)' 특히 4분기 주의

[아시아경제 김희욱 전문위원]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장 중 첫 2만3000포인트에 도달하자 월가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76일 전 다우지수가 2만2000포인트 기록을 달성했을 당시 일등공신은 보잉과 캐터필라로 이른바 트럼프 수혜주였다.

이번 2만3000포인트는 지난 주 실적호조를 발표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도움이 컸다.


현지 전문가들은 대체로 단기 과열국면을 의식하면서도 이번 사상최고는 실적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는 데 의미를 두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다우지수가 2만3000포인트에 막 도달한 오전 11시경(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다우지수가 강력한 실적덕분에 2만3000에 처음 올라섰다"며 평소와는 달리 객관적인 코멘트를 남겼다.


하지만 올 해가 '7자 해'라는 점에 착안한 경고성 메시지도 이목을 끌었다.


이는 올 해처럼 7자로 끝나는 해의 4분기에는, 어김없이 증시에 '블랙스완'급 리스크가 출현했다는 분석이다. 2007년 부동산 버블 정점,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그리고 1987년 10월19일 하루 만에 뉴욕증시가 22.6% 폭락한 블랙먼데이 모두 7로 끝나는 해의 4분기에 발생을 했다.


1900년도부터 올 해 9월말까지 약 117년간의 통계 자료를 분석한 더 라이언스 셰어에 따르면, 7자 해 4분기 다우지수 평균성적은 -7.3%였다.




김희욱 전문위원 fancy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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