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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최고]주인공은 IT와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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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가 11일 종가 2458.16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7월25일 이후 50거래일 만이다. 정보기술(IT)주와 외국인이 지수의 등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5월4일 종가 2241.24로 6년 만에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쓴 뒤 이날까지 105거래일 동안 22번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4거래일 연속 최고가(5월4~11일)와 3거래일 연속 최고가(5월25~29일)는 1회씩 기록했다. 2거래일 연속 최고가 기록은 2회(6월26~29일, 7월20~21일)였다.

대통령 선거 기간이었던 5월 초부터 7월 말까지 자주 기록을 경신하다가 2개월 넘게 주춤했다. 지난 7월25일부터 이날까지 50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3조917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지난 8월11일 장중 코스피는 2310.20까지 내려 50거래일 최저가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142.97이나 하락한 지난 7월25일에서 8월11일까지 14거래일 동안 '외국인 팔자', '북한 도발 우려' 같은 우려가 많았다.

최저가를 기록한 지난 8월11일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79%, 4.66%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7239억원어치 순매도해 2015년 8월24일 이후 2년 만에 가장 많이 코스피 주식을 팔았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은 시가총액 순서대로 몇몇 종목을 묶어서 매수하는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IT주의 실적만 받쳐주면 매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등 IT주의 3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분위기지만 오는 12월에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어 코스피가 오르기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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