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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 우려에 비트코인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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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핵 등 각종 리스크 바로미터 역할… '자산피난처' 수요에 4900달러까지

카탈루냐 우려에 비트코인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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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욱 전문위원] 카탈루냐 독립 갈등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10일(현지시간)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이 예정된 시간에 연설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국제금융시장에는 혼란이 벌어졌다.

위험자산의 대표 격인 주식과 선물에는 투매가 몰렸고 안전자산인 금은 순간 0.5%대 상승하며 온스 당 129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가장 큰 변화를 나타낸 것은 바로 비트코인이었다.

이날 4800달러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비트코인은 푸지데몬의 연설이 이유 없이 지체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4880달러까지 수직상승했다.


이 후 약 30분간 횡보장세를 나타내던 비트코인은 다시 4900달러를 돌파하며 직전고점을 기록한 9월1일 이후 최고치에 올라섰다.


투자전문지 포브스 컬럼에서는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며 최근 북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발할 때 마다 비트코인에 자산피난처 수요가 몰리는 현상은 이제 낯설지 않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베네수엘라나 짐바브웨처럼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의해 통화(화폐) 시스템이 취약한 나라에서도 역시, 비트코인의 수요는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컬럼은 덧붙였다.


한편 이날 카를레스 푸지데몬 수반이 카탈루냐의 독립 절차의 잠정중단을 의회에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비트코인 값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김희욱 전문위원 fancy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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