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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 정보기관 연루' 백신프로그램 퇴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 정부가 모든 연방 정부기관에서 러시아 업체가 제작한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 '캐스퍼스키' 사용을 중단시켰다. 이 백신을 제작한 업체는 러시아 정보기관과의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일레인 듀크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은 이날 정부기관에서 캐스퍼스키 소프트웨어를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현재 사용 중인 제품도 별도의 명령이 내려지지 않는 한 90일 이내에 삭제하고 다른 제품으로 대체해야 한다.

국토안보부는 성명을 내고 "해당 러시아 업체(캐스퍼스키랩)는 러시아 정보·정부 기관과 연계돼 있으며, 이 소프트웨어는 보안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미 정부의 퇴출 결정에 "잘못된 정보와 추정에 따른 것"이라며 러시아 정보기관과의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7월 정부기관이 구입할 수 있는 IT 장비 목록에서 캐스퍼스키 랩의 제품을 삭제했다. 캐스퍼스키 랩의 제품을 통해 러시아가 미국 정부 네트워크를 뚫을 수 있다는 우려가 불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캐스퍼스키는 전세계에 4억에 달하는 고객수를 확보하고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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