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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만도, 부품 수주 늘리고 중국 매출 부진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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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IBK투자증권은 7일 만도에 대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북미 완성차 시장과 중국 현지 자동차 업체에 부품 수주를 늘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4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만도의 6일 종가는 23만6000원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만도는 상반기에 9조5000억원(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1조6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새로 따내 지난해 기록을 넘어섰다. 올해 수주 목표액도 12조원에서 13조원으로 높였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동력전달장치(파워트레인) 수주로 상반기 신규 수주 실적이 좋았다"며 "하반기엔 북미 완성차 시장과 중국 현지업체로 부품 수주를 늘릴 것"이라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만도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은 것은 기술 수준과 수주 실적이 탄탄해서라고 설명했다. 만도의 브레이크·조향장치(운전대부터 앞바퀴까지의 방향 조절 부품·스티어링)·현가장치(충격흡수장치·서스펜션) 부문 시장점유율이 세계 5위권 수준이고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부품 수주도 많다는 것이다.


그는 "현대기아차의 고급차 라인업엔 대부분 만도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이다스) 제품군(AEB, LDWS, SCC, HDA, DAA 등)이 적용되고 있고, 내년 이후 주요 국가가 안전장치 강화 차원에서 자동긴급제동(AEB) 장착을 의무화해 만도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3분기엔 지난 2분기에 부진한 성적을 거둔 중국과 미국 시장 매출 부진이 완화될 것이라고 한다. 이 연구원은 "중국 현지 업체 상대로 수주를 늘려 매출이 증가하고 현대기아차의 매출 감소 폭도 줄어들고 있다(현대차는 매출액이 누적 40% 줄었지만 7월과 8월에 28%, 35%로 매출 감소 폭 완화)"며 "중국은 이번달에 추석이 있어 업계가 성수기에 접어들고 연말에 구매세 인하 정책이 끝나기 전에 미리 부품을 사려는 수요가 늘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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