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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투자 잘하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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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2008년 1분기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투자 증가율이 주요 선진국보다 높았다는 사실을 근거로 한국이 투자를 잘하는 나라임을 증명하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1분기 이후 한국의 투자는 32%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은 13.3%, 독일 7%, 일본은 1.8% 늘었다. 독일과 일본은 한국과 산업 구조가 비슷하다고 평가받는 나라다. 따라서 해당 수치는 한국의 투자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음을 방증한다.

설비투자로 조사 범위를 좁혀도 한국의 투자는 활발했다. 2008년 1분기 이후 주요 선진국 중 설비투자가 늘어난 곳은 한국과 미국뿐이다. 한국이 34.9%, 미국은 17.8%였다. 독일과 일본은 각각 3.8%, 9% 감소했다.


건설투자도 증가했다. 한국의 건설투자는 지난 2015년부터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2008년 1분기부터 약 8년 동안 24.7% 건설투자가 늘어났다. 미국 12.1%, 독일 10.3%, 일본 8.5%보다 증가폭이 크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 회복 과정에서 한국의 수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은 그동안 기업들이 투자라는 끈을 놓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언제 흔들릴지 모르는 수출 경쟁력에 대한 끝없는 불안이 투자를 지속하게 만들어 오히려 한국 경제 역동성의 근원으로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론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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