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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코스피 2310~2380…北리스크 완화 VS IT사이클 둔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를 2310~2380으로 전망하고 달러 약세에 따른 신흥국 통화 강세, 북한 리스크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정보기술(IT) 사이클 둔화 가능성과 트럼프 정치적 변동성 확대를 하락요인으로 꼽았다.


다음주 미국에서는 24일부터 26일까지 잭슨홀 컨퍼런스 가 열린다. 3년만에 참석하는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기존 예상과 달리 통화정책 변경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역동적인 글로벌 경제의 구축방안이라는 컨퍼런스 주제에만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김병연 연구원은 "옐런이 이미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7월 연방공개시장회의(FOMC) 회의록에서도 일부 연준 의원들의 물가 우려, 비둘기파적인 언급이 존재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ECB의 유러화의 추가 강세를 용인할 수 있는 테이퍼링 계획을 서둘러 언급하기보다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가능성이 높아"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통화 요인에 따른 원자재의 견조한 흐름 속에 소재·산업재의 양호한 센티먼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관망세를 보이는 중앙은행들의 상황이 지속될 것이며 9월과 10월 ECB에서 구체적인 테이퍼링 계획 발표 가능성이 여전히 상존해 있다는 점에서 달러의 횡보 혹은 소폭 약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원자재 가격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소재와 산업재의 양호한 센티먼트가 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낙폭과대 업종 중심의 반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북한과 미국의 언쟁 수위가 감소하면서 리스크가 감소하는 중인 반면 트럼프의 인종차별주의 옹호 발언 이슈가 확대되며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정치적 요인은 상대적으로 달러 약세 요인으로 신흥국에는 우호적"이라며 "한국 주식시장은 체계적 위험이 감소하면서 낙폭과대 업종 중심의 반등이 지속되고 낙폭과대 업종 중 국내 요인이 더욱 크게 작용한 건설·부동산보다 IT·증권 등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주 환율은 1125~1145원으로 예상했다. 을지훈련을 앞두고 대북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원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원화의 약세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김환 연구원은 "미국 연준은 완만한 속도의 자산 축소 정책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 적이 있어 달러화 강세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원화가 단기 약세를 보일 수는 있겠지만 점진적인 강세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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