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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MSCI 지수 편출로 인한 매도물량 단기에 그칠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LG유플러스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스탠다드 지수에서 제외된다.


MSCI은 11일 오전 8월 지수 정기변경 결과를 발표했다. 편입된 종목은 없고, LG유플러스만 편출된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외인의 추가 매수 한도가 거의 남아있지 않아, 규정에 의해 지수 구성종목에서 제외 된 것"이라며 "이번 발표의 실제 지수 적용은 이달 31일 장마감 후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13일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MSCI 지수의 종목 편출입은 시가총액 변동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 LG유플러스는 시가총액 변동 이슈가 아닌 외국인 보유한도가 다 차서 편출된 것이다.

MSCI 지수의 규정에서 외국인 보유 한도가 있는 종목의 경우 보유 한도가 다 차서
남아 있지 않는 경우에는 지수 내 종목 비중을 점차 줄이는 규정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외인 보유 최대한도가 49%인데, 현재 외인비중이 48.7%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MSCI 지수에서 제외되면서 LG유플러스는 지수 변경일에 기계적인 외국인 매도
수요가 일정부분 나올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다만 지수 제외의 원인 자체가 양호한 펀더멘털에 기인한 외인의 꾸준한 매수세로 발생한 것이었기 때문에, 기계적인 매도 물량은 단기 영향에 그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장마감 편입일인 31일 LG유플러스에 대한 외국인매도합계금액은 1000억원 정도까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해당 수치는 외국인 순매도규모가 아닌, 별도의 매수세를 고려하지 않은 매도거래만을 대상으로 한 수치"라고 언급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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