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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시장 기대치 밑돈 2Q 실적…하반기 개선기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주가 실적 부진 이미 반영…주가 상승 여력 30%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시장 경쟁이 예상보다 격화된 상반기 상황을 반영해 대상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5%이상 내린 3만2000원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주가는 실적 부진을 이미 반영해 하락해 있기 때문에 30%의 주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대상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6% 감소했다. 20% 줄어들 것으로 내다본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경주 연구원은 "실적이 악화된 것은 국내 식품부문의 경쟁 비용상승과 소재식품의 재료비 증가 때문"이라며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판관비율은 1.2%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판관비 증가의 대부분은 가공식품에 연계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김치류, HMR, 장류에 프로모션비가 크게 소요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시장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라며 "다행이 주요 경쟁사들이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마케팅비를 줄일 계획을 가지고 있고, 소비 악화 조짐은 없어 이러한 경쟁 완화는 대상의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원 가격 인상와 장류 점유율 안정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미원의 가격이 10% 정도 인상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가격 인상은 2012년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하반기에는 물량 저항이 완화되며 본격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고 장류의 점유율도 35.4%로 전년 동기와 동일하게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가공식품시장의 프로모션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인도네시아의 전분 판매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영업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루 갖춘 상태로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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