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상승마감…北리스크에도 조심스러운 반등
최종수정 2017.08.13 04:00기사입력 2017.08.12 05:19 뉴욕 김은별 국제부 특파원
뉴욕 증권거래소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최근 미국과 북한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연일 주가가 하락했지만, 한 주의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투자자들은 조심스럽게 상승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07%(14.31포인트) 상승한 2만1858.32로 장을 마쳤다. 전날 200포인트 넘게 빠졌었지만, 애플이 상승폭을 키우며 소폭 올랐다.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13%(3.11포인트) 오른 2441.32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들이 S&P 500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0.64%(39.68포인트) 오른 6256.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5월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 북한에 대해 경고성 발언을 날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령 괌을 '포위 사격'하겠다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북한의 지도자가 괌이나 다른 미국 영토에 대해 어떤 행동을 한다면, 그는 진짜로 그 행동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조셉 윤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과 '뉴욕 채널'을 통해 비밀접촉을 몇 달간 이어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상황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프루덴셜파이낸셜의 수석 시장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는 "매우 유동적인 환경"이라며 "이날은 투자자들이 매도세에서 벗어나 매수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물가 지표는 부진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낮추고 있다.

미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계절 조정치)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2% 상승에 못 미쳤다.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로는 1.7% 상승해 지난달 전년비 1.6% 상승보다는 소폭 올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1%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0.2%에 못 미친 수준이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1.7% 상승해 3개월째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

이날 연설에 나선 Fed 위원들도 기준금리 인상에 보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텍사스 대학에서 열린 연설에서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올릴 당시에는 시장에서 곧 물가 압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믿고 금리 인상을 강하게 주장했다"면서도 "지금은 더 많은 증거를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금리 수준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가 기준금리 인상을 더 지켜보자는 본인의 뜻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금값은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3.90달러(0.3%) 상승한 1294.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전날 급락분을 회복하며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WTI) 원유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23달러(0.50%) 상승한 48.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미 동부시간 2시37분경 전날보다 10센트 오른 배럴당 5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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