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스크로 코스피 출렁…외국인 '팔자'에 2360선 털썩
최종수정 2017.08.09 15:59기사입력 2017.08.09 15:59 임혜선 증권부 기자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내 증시가 출렁였다. 코스피는 9일 2360선까지 밀렸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 넘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26.34포인트(1.10%) 내린 2368.39으로 마감했다. 이날 15.03포인트(0.63%) 내린 2379.70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2370선을 유지하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지수가 2368선까지 내려온 것은 지난 6월21일(종가 2357.53) 이후 약 1개월 반만이다.

주범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258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도 872억원 순매도 했다. 반면 기관은 2093억원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북한 핵 개발에 대한 경고 발언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더는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최선"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북한은 아침성명을 통해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으로 괌도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위협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 의료정밀, 은행 등이 2% 넘게 빠졌다. 증권, 건설업, 의약품 등도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3.02% 내린 231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도 3.17% 하락했다. 한국전력(-0.90%), 네이버(-1.48%), 삼성물산(-2.89%), 삼성생명(-0.41%), KB금융(-1.19%), LG화학(-2.21%), SK텔레콤(-0.18%), SK(-1.26%) 등도 내렸다. 반면 현대모비스(1.20%), 신한지주(0.91%), 포스코(0.59%), 현대차(1.39%)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2억3114만주이며, 거래대금은 4조6267억원이다. 202종목이 상승했고, 62종목이 보합에 머물렀다. 611종목은 하락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북한 리스크가 커지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면서 "2분기 어닝시즌 기대감이 줄어든데다가 약달러가 진정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빠지고 있는 것도 하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는 7~8월까지 조정장이 이어지다가 9월 중순부터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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