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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하반기는 헬스케어가 이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닥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700선 탈환에 다가서고 있다. 21일은 676.60으로 마감하면서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이 상승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지수 강세를 이끌 수 있는 업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장에서 코스닥이 코스피 수익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6월, 단 두 번에 그쳤다"며 "지난해 12월엔 IT 장비주에 대한 기대감, 6월엔 국내 제약사들의 임상 승인 건수 증가로 헬스케어 섹터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내 시가총액 비중이 비교적 높은 IT(38%)와 헬스케어(25%) 업종이 힘을 내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 내 주도주 역할을 한 IT, 헬스케어 섹터의 상승동력은 이들 외 다른 주식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외국인·개인 수급을 자극하기 때문인데, 실제로 금융위기 이후 코스닥 IT, 헬스케어 섹터로 자금이 유입되면 이들 외 업종으로도 함께 자금이 유입되는 경향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하반기에는 헬스케어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성장주 흐름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데 특히 헬스케어 섹터는 트럼프케어(미국 건강보험법, AHCA)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며 "일단 상원 통과가 무산됐지만 주식시장의 기대감은 아직 꺾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트럼프케어에 따른 정책 모멘텀이 코스닥의 코스피 대비 상대강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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