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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결산 보고서 제출 8월로 연기…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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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도시바가 2016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결산 내용을 담은 유가증권보고서 제출을 8월로 연기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도시바는 관할 관동재무국에 이달 말이 법정시한인 결산 보고서 제출을 8월 10일로 미뤄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외신들은 등은 감사법인과의 의견차로 도시바가 보고서 제출을 미룰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도시바는 올해 들어서만 두차례 분기 실적 발표를 연기했다. 회계부정 발견 이후 최근 2년간 미룬 실적 발표만 5차례에 달한다.

도시바는 작년 회계연도 최종적자가 9500억엔이라고 지난달 잠정 발표했다. 하지만 감사법인과의 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최종 확정치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도시바는 다음달 말까지 보고서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쿄증권 거래소는 8월 1일자로 도시바의 사장 거래소를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서 2부로 변경하기로 했다. 도시바는 이날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오는 28일 개최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결산 보고는 이뤄지지 못하게 됐다.


도쿄증권 거래소는 도시바의 최종 보고서를 제출받은 후 상장 유지 여부를 최종 판단할 전망이다. 유가증권 보고서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판단 정보가 되는 자료다. 도시바가 감사법인으로부터 적정의견을 받지 못하면 상장 폐지 가능성이 높아진다.


도쿄증시에서 도시바 주가는 6% 넘게 하락중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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