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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광 넥스트아이 대표 "中-韓 화장품 시장 교두보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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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광 넥스트아이 대표 "中-韓 화장품 시장 교두보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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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중국)=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한국에는 화장품을 만드는 기술력과 상품화 능력이 뛰어난 기업들이 많은데, 대부분 중국 시장 진출을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화장품 프랜차이즈 4800개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넥스트아이가 중국과 한국 화장품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하길 기대합니다."

최대주주가 중국 화장품회사 유미도그룹으로 바뀐 후 화장품 유통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 넥스트아이는 지난 26일 중국 베이징에 화장품 제조기업 코스온과 함께 설립한 화장품 전문 매장 '빌라쥬11' 1호점을 오픈하며 중국 시장 진출의 시작을 알렸다.

천광 넥스트아이 대표는 빌라쥬11 오픈 전날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중국 전역에 매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톈진, 쓰촨, 네이멍구 등 5개 지역 매장 추가가 확정된 상황이며 연말까지 적어도 20개 매장 오픈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대표는 "중국의 많은 왕홍(파워블로거)들이 서울 가로수길에 있는 '빌라쥬11'매장을 다녀간 터라 중국 내에서도 빌라쥬11의 인지도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지난 23~25일 상하이 뷰티박람회에 참가하면서 이를 실감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화장품 제조 기술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상황이고, 중국에서는 창업 인구가 급증하며 화장품 프랜차이즈 사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빌라쥬11 매장확대는 어렵지 않다는 게 천 대표의 판단이다. 그는 "창업자 투자금에 맞게 화장품 브랜드 및 제품 구성을 맞추는 맞춤형 매장이라는 점이 '빌라쥬11'의 장점 중 하나"라며 "유미도그룹이 이미 중국에서 뷰티, 헬스케어를 기초로 한 금융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넥스트아이의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 핵심은 중·한 양국의 시장 교두보 역할이다. 현재 중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미도그룹의 4800개 화장품 프랜차이즈를 통해 한국 화장품 기업의 제품을 유통하고, 이와는 별도로 새로운 콘셉의 '빌라쥬11' 매장을 통해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넥스트아이와 최대주주 유미도그룹은 한국 화장품 제조업체 코스온과 합작회사를 설립했고, 네일아트 전문기업 아이엔에스코리아(INS Korea)와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인 뉴앤뉴 지분을 인수하는 사전작업을 마무리했다.


천 대표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프랜차이즈화에 실패한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넥스트아이가 한국의 기술력과 중국의 시장을 결합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생허가 취득, 세관 통과, 유통·판매 등 한국 기업들이 중국 진출에 어려워하는 부문에서 넥스트아이와 유미도그룹은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대표는 화장품 유통 사업을 넘어 향후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뷰티·헬스케어 결합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그는 "유미도그룹은 중국 최상위 의료기관 등급(3급병원)을 받은 베이징 소재 항화중서의학병원을 가지고 있어 이를 통한 바이오 연계 사업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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