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토비스, 모바일 카메라 플래시 관련 특허 취득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산업용 모니터와 TFT-LCM 개발·제조업체 토비스가 '이중 카메라 플래시를 구비한 이동통신단말기'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문 촬영 장비나 복잡한 조명 없이 모바일 기기만으로도 한층 정교한 영상 촬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토비스의 이번 특허는 휴대폰 단말기에 내장된 기존의 고정형 플래시를 전 방향 각도 조정이 가능한 외각 플래시로 구현해 모바일 촬영 시 피사체와 별개로 광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휴대폰 단말기기가 출시될 경우 누구나 반사판, 야간 조명장비 등의 전문장비 없이도 모바일 촬영의 제한적 요소에 대처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잠재적 시장 가치 530억위안(약 9조원)으로 평가되며 중국을 이끌고 있는 왕홍 경제가 큰 준비 없이 쉽게 만드는 모바일 영상을 트렌드로 하고 있다는 점은 이번 토비스의 특허기술 적용 범위를 한층 기대케 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이미 모바일 라이브 방송 등 휴대폰 카메라를 활용한 영상 촬영 시장이 성숙 단계에 진입해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기대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 모바일 동영상 업계에서는 기술, 콘텐츠 등 다방면으로 투자 유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텐센트 등이 중국 현지의 개인방송 채널 '또우위'에 투자했고 이외에도 1000억원대 이상 규모의 투자 유치가 줄이어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 중국 유명 아이돌 TFBOY의 경우 한 멤버가 모바일 라이브 영상 촬영을 통해 시청자 812만 명, 좋아요 8억600만건, 댓글 852만개가 달릴 정도로 높은 반응을 모을 정도로 모바일 방송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