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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연우, 중장기 성장성 유효…매수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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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연우에 대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화장품 용기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는 등 중장기 성장성이 유효하다며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내수에 대한 보수적 전망 등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5만23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낮췄다.


연우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572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56억원보다 44% 낮은 수치다.

박은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와의 괴리가 있었으나 낮아진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실적이었다”며 “예상대로 특별 상여지급이 있었고, 회계감사법인 변경으로 인한 회계기준 보수적 반영 영향도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출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 감소한 240억원으로 부진했다. 박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로레알의 대표 브랜드인 랑콤의 No.1 제품 제니피크의 리뉴얼 제품 출시가 2017년에 예정돼 있어 고객사의 재고소진이 우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는 수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 수출 매출은 12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성장을 예상하며, 근거는 로레알을 비롯한 글로벌 다국적사로의 수출 물량 본격화”라고 예측했다. 이어 “연우는 화장품 용기뿐 아니라 생활용품의 펌프를 개발해 수출시장의 저변을 높이고자 노력해왔고, 그 결실을 맺는 시점은 상반기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실적에 실망하지 말고 성장 가능성으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내수가 빠르게 개선된다는 의미는 아니나, 회복 방향으로 판단되며 주요 성장축의 결실 획득이 예정돼 있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우나, 현재는 냉정하게 매수해야 할 때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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