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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년6개월만 2090선 돌파…삼성그룹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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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상승출발하며 2090선까지 올라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는 소식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종목들이 상승세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07포인트(0.73%) 오른 2085.61로 출발했다. 오전 9시11분 현재 상승폭을 더 키운 코스피는 2091.02까지 오르며 2090선마저 돌파했다. 코스피가 장중 2090선을 넘었던 건 2015년 7월17일(2101.22) 이후 약 1년6개월 만이다.

전날 뉴욕 주요 증시는 금융주들이 하락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2.12포인트(0.11%) 하락한 1만9804.65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3.99포인트(0.18%) 상승한 2271.88, 나스닥 종합지수는 16.93포인트(0.31%) 오른 5555.65로 각각 장을 마쳤다.


유럽 주요 증시 역시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38% 오른 7247.61로 장을 마쳤다. 전날 유럽연합(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 이탈을 선언한 테리사 메이 총리의 연설에 1.46% 하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 대비 0.51% 상승한 1만1599.39로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3% 내린 4853.40을 기록해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46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0억원, 27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23%), 전기·전자(1.84%), 제조업(1.11%) 등이 오르고 있고, 보험(-0.37%), 운송장비(-0.08%), 통신업(-0.07%) 등이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삼성그룹 종목들이 강세다. 삼성물산(3.25%), 삼성전자(2.27%)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날 새벽 서울지방법원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오너 리스크’가 다소 해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그룹주 중에선 삼성에스디에스(3.36%), 삼성바이오로직스(1.63%) 등도 상승세다.


다른 시총 상위종목들 중에선 POSCO(3.17%), SK하이닉스(1.84%)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현대차(-0.65%), SK텔레콤(-0.45%), 삼성생명(-0.43%)는 하락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시장에선 1종목 상한가 포함해 437종목이 오르고 있고 274종목이 내리고 있다. 135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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