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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나선 레이 "글로벌 덴탈 솔루션 1위 목표"
최종수정 2019.05.16 11:45기사입력 2019.05.16 11:45

매출액 90% 이상 해외서 발생
이상철 대표 "중국서 가파른 성장 기대"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단층촬영(CT), 엑스레이(X-Ray) 등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ㆍ판매사 '레이(RAY)'가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이상철 레이 대표는 16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상장 후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고 패러다임을 주도할 것"이라며 "덴탈 솔루션(치과용 의료기기) 분야의 글로벌 1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레이는 2004년 설립된 의료기기 제조업체다. 주요 제품은 3D스캔과 인공지능(AI) 기반 컴퓨터이용설계(CAD), 3D프린터 등 디지털 치료솔루션과 엑스레이, 단층촬영 등 디지털 진단시스템으로 나뉜다. 지난달 25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2010년 삼성전자가 지분 99%를 보유한 신기술사업조합 SVIC6호가 70억원을 투자해 주식을 인수, 자회사로 편입되기도 했지만 2015년 스핀오프(분사)하면서 삼성과 분리됐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16억원과 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6.5%, 210.8% 증가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39%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레이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이름을 떨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초기부터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이 34%로 가장 크다. 이어 미국(16%)과 유럽(14%) 등의 순이다. 그는 "국내가 워낙 저가 위주의 시장이고 가격 경쟁도 심해서 부가가치가 높은 해외로 먼저 진출하게 됐다"며 "올해도 중국에서의 성장이 가장 가파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 제품의 가장 큰 장점으로 효율성을 꼽았다. 환자에게는 치료받는 시간을 줄여주고 치과에는 수익성을 강화해 준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환자가 임플란트를 하기 위해 치과에 방문하게 되면 병원에서 촬영 등의 과정을 거쳐 기공소에 수술용 가이드 및 보철물 등을 의뢰한다. 이어 제작된 제품이 다시 병원으로 배달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치료에 걸리는 시간이 증가한다. 하지만 레이의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병원 내에서 모든 작업을 한번에 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일본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회사를 찾아갔는데 그곳에서 한국 제품을 못 믿겠다는 반응이 처음 나왔다"면서 "그래서 우리가 6개월 동안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보증 기간을 3배 연장해주겠다고 조건을 내걸었는데 결과적으로는 6개월 동안 단 한 번의 불량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의 품질에 대한 집착은 회사 내부에서도 찾을 수 있었다. 사무실 한 편에는 큰 모니터가 설치돼 있는데 이 곳에는 전세계에 설치된 제품들의 상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모니터에 바로 뜨면서 본사에서 해당 고객에게 피드백을 해준다.


이와 같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은 삼성전자에 있을 때 얻은 경험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한다. 그는 회사 초기 기술력만 믿고 제품을 선보였다. 하지만 실제로 가동하는 과정에서 잦은 불량 등이 발생하면서 직원들이 개발에 몰두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는 "삼성전자에서 글로벌 제조사의 품질 및 제조 시스템에 대한 것을 배웠는데 이게 분사하고 나서 큰 도움이 됐다"며 "1m 높이에서 제품을 떨어뜨리는 것을 비롯해 고온과 영하에서 가동 실험을 하는 등 품질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우수한 인력을 유치할 예정이다. 그는 "국내에서는 회사 인지도가 떨어지다 보니가 젊은 개발자들을 모시기 힘들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우수한 인재들을 유치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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