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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연준 정책, 미국발 무역분쟁 등 단기 충격 가능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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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미국발 무역분쟁, 경기 데이터,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시장에 단기적으로 충격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하반기 증시변동성이 상승하고 시장금리가 다시 하락하면서 금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단기적으로 향후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는 미국 연준 정책, 미국발 무역분쟁, 경기 데이터 악화,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 이 가운데 중앙은행들의 스탠스 변화 여부가 가장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연초부터 이어져온 상승세의 주동력 은 주요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무역분쟁 관련해서는 미중 협상 결렬 가능성도 리스크 요인이겠지만 자동차 관세 부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월17일 미국 상업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한 ‘무역확장법 232조’ 자동차 관세보고서의 데드라인이 5월18일이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 최대 25% 관세율 부과를 권고하고 있어 시행될 경우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자동차 산업에 민감한 유럽연합(EU)과의 무역갈등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높아 중국과의 협상 이후에도 무역정책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EU는 이미 에어버스에 대한 보조금 지급 문제를 계기로 상대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 했다.


코스피도 이익 하향 조정 국면에서 가격만 상승해 밸류에이션 부담감이 고조된 상태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25배로 2표준편차 수준까지 근접해 앞서 제시한 외부 충격에 취약한 상태다. 방어적 포지션을 취하는 한편 개별 모멘텀(성장동력)이 살아있는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굿모닝 증시]“연준 정책, 미국발 무역분쟁 등 단기 충격 가능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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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올해 금값 약세에는 금리 상승, 달러 강세, 위험선호심리 등 3가지 요소가 작용하고 있다. 흔히 금 가격을 결정하는 3대 변수가 동시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이다. 달러인덱스는 당초 약세전환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EU 및 일본의 경기둔화가 부각되며 달러강세를 유발했다. 시장금리 역시 경기 및 물가둔화 우려로 3월까지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최근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되며 상승 반전한 상태다. 이중에서도 가장 큰 것은 올해 들어 시장의 위험선호심리가 극단적으로 높아졌다는 점이다. 미 연준이 다시 확장적 통화정책 신호를 보내고 있고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집행되면서 주식과 크레딧 등 고위험 자산 가격이 올해 급등했다. 이는 한편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위축됐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금에 대한 투자를 줄여야 할 시점으로 보지는 않는다. 두 가지 이유에서다. 먼저 현재 금 가격은 더 이상 내려갈 여지가 크지 않은 바닥권에 근접한 가격대다. 온스 당 1250달러를 하회할 경우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가격대로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두 번째, 현재의 강한 위험선호심리가 장기적으로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다. 증시를 끌어올리고 크레딧 스프레드를 축소시켰던 강한 매수세는 펀더멘털의 개선보다는 화폐적 효과로 판단한다. 하반기 증시변동성이 상승하고 시장금리가 다시 하락하게 될 개연성은 낮지 않다. 이 경우 귀금속은 채권과 함께 주목 받는 자산이 될 것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금을 보유함으로써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연말까지 현 가격 대비 10% 상승한 온스 당 1400달러를 전망한다.

 [굿모닝 증시]“연준 정책, 미국발 무역분쟁 등 단기 충격 가능 요인”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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